6.25무공훈장찾기

화랑무공훈장 주인 품으로…(국방일보 : 2008.4.2)

유연신.최경순 2013. 7. 18. 09:44

화랑무공훈장 주인 품으로…

국가보훈처, 6·25전쟁 전공자 28명에게 수여
2008. 04. 02   00:00 입력 | 2013. 01. 05   03:43 수정
국가보훈처 목포보훈지청(지청장 송영조)은 최근 육군본부와 공동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도 당시의 급박한 상황 때문에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정동수 씨 등 28명에게 29개의 화랑무공훈장을 전하는 수여식을 가졌다.
수여식은 목포보훈지청장, 육군본부 관계자, 오철수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장 등 보훈단체장, 수상자·유가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목포보훈지청이 육본의 협조를 받아 무공훈장찾아주기 행사를 한 결과 성사된 것이다.
보훈처는 6·25 당시 전공을 세웠지만 당시 상황 때문에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 유공자의 공훈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의식을 선양하기 위해 훈장의 주인을 찾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수 대상자는 생존자 7명, 6·25 당시 전사자 10명, 6·25 이후 사망자 11명 등 28명. 이 중 목포시 상동에 거주하는 정동수(79) 씨는 동부전선 고성과 중부전선 백마고지·수도고지 전투 등 수많은 전투에서 공을 세운 것으로 확인돼 2개의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수여자 중 생존자는 국가유공자로 등록돼 매월 13만 원의 무공영예수당을 지급받게 된다. 또 취업·교육·대부·의료 보호가 이뤄지며 사망하면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한편 육군본부에 따르면 6·25 당시 육군에서 수여된 훈장은 16만2950개로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훈장이 올 2월 말 현재 8만6602개에 달한다.
하지만 이번 수여식과 함께 지난해 국가보훈처가 확인한 1만1718명에 대한 무공훈장 1만2294개를 본인·유족 확인을 거쳐 전달할 경우 미수여 훈장은 7만4000여 개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김가영 기자 < kky7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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