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무공훈장찾기
57년만에 빛나는 6·25 무공훈장(2007.11.15)
유연신.최경순
2007. 11. 15. 11:03
57년만에 빛나는 6·25 무공훈장 | |
진주보훈지청(지청장 김의행)은 관내 10개시군 출신으로 6·25 전쟁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57년만에 육군본부에 보관중인 6·25 무공훈장 61개를 발굴, 오는 20일 진주보훈지청에서 수여식을 갖는다. 이번에 발굴한 무공훈장은 6·25 전쟁 당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대상자로 확정됐으나 긴박한 전쟁상황 때문에 전사 또는 부대 재편성과 이동 등 사유로 본인이나 가족에게 전달하지 못한 고귀하고 값진 훈장이다. 6·25 무공훈장은 충무무공훈장 1개, 화랑무공훈장 60개 등 모두 61개로 54명에게 전달되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10명이고 배우자와 자녀 등 유가족은 44명이다. 특히 고 김종태씨(사천시 곤양면)는 화랑무공훈장 3개로 부인 황점분씨(여·75·사천시 곤양면)가 대신 받으며 장기선씨(75·사천시 정동면)는 화랑무공훈장 2개를 받는 것을 비롯한 5명이 2개의 무공훈장을 수여받는다. 6·25무공훈장수여식은 오는 20일 진주보훈지청 회의실에서 제39보병사단 군악대의 주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최상의 예우를 갖춰 생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수여된다. 진주보훈지청은 그동안 육군본부와 공동 혁신업무 일환으로 추진한 6·25무공훈장 발굴사업은 올 한해동안 76명에 85개를 발굴했으며 지난 2월과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두차례 에 걸쳐 22명에게 무공훈장 24개를 발굴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진주보훈지청은 반세기만에 6·25무공훈장을 대거 61개나 발굴함으로써 이같은 발굴사례가 전국 보훈관서로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기자 lwj@newsg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