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무공훈장찾기

보관중인 무공훈장 주인 찾아줘 (경남연합일보)

유연신.최경순 2007. 11. 15. 11:01
보관중인 무공훈장 주인 찾아줘
진주보훈지청, 61개 훈장 발굴…20일 수여식
진주보훈지청(지청장 김의행)은 육군본부에 보관중인 6·25무공훈장 61개를 발굴해 오는 20일 진주보훈지청에서 수여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진주보훈지청은 이번에 발굴된 무공훈장은 6·25당시 혁혁한 전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여대상자로 확정했으나 당시 긴박한 전쟁 상황 때문에 전사하거나 부대재편성 이동 등의 사유로 본인이나 가족에게 전달하지 못했던 고귀하고 값진 훈장이라는 것이다.

이번 발굴한 무공훈장은 총 61개로 충무무공훈장이 1개, 화랑무공훈장이 60개로 54명에게 전달 할 예정인데 본인이 10명,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이 대신 받게 될 사람은 44명, 이중 무공훈장을 3개를 받게된 사람은 1명, 2개를 받는 사람도 5명이다.

이달 20일 거행되는 6·25무공훈장수여식은 진주보훈지청 회의실에서 제39보병사단군악대 주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최상의 예우를 갖춰 수여 된다.

그동안 진주보훈지청은 육군본부와 공동 혁신업무 일환으로 추진한 ‘6·25무공훈장 발굴 사업’은 올 한해만 76명 85개를 발굴하는 큰 성과를 올렸다.

진주보훈지청은 지난 2월과 6월 호국·보훈의 달에 두 차례 22명에게 24개의 무공훈장을 발굴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진주보훈지청은 반세기 만에 6·25무공훈장을 대거 61개나 발굴함으로 이를 계기로 전국 보훈관서로 확산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관호기자 ckh@gnynews.co.kr (2007-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