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무공훈장찾기

훈장찾아주기 역량 집중(국방일보)

유연신.최경순 2007. 11. 28. 15:02
훈장찾아주기 역량 집중
육군, 지난달까지 32459명 찾아 보훈혜택
 

김판규 육군참모총장은 20일 오전 6 ·25전쟁 당시 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훈장을 찾아가지 못한 참전용사 10명을 계룡대로 초청, 훈장을 전수하고 그간의 노고를 위로 ·격려했다.

김총장은 이 자리에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최응조(73·대전광역시)옹 등에게 일일이 훈장을 달아주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선배 참전용사들에게 뒤늦게 훈장을 찾아주게 돼 송구하다”며 훈장 찾아주기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육군은 이와 같이 6·25전쟁 때 무공훈장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훈장을 찾아가지 못한 참전용사들을 위해 1989년부터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펼쳐 지난달 말까지 모두 3만2459명을 찾아 훈장을 전달했다.

육군에 따르면 6 ·25전쟁 기간 중 무공훈장을 받은 유공자는 총 16만2950명. 이 가운데 지난달 말까지 실제 훈장을 교부받은 사람은 훈장찾아주기 운동을 통해 전달받은 3만2459명을 포함해 모두 6만6922명으로 전체의 40.8%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9만6028명이 무공훈장은 물론 국가유공자로서 당연히 받아야 할 보훈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육군은 특히 올해부터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효율적으로 펼치기 위해 훈장 미교부자 명단을 보훈처에 통보하고 기존의 민원신청에 의한 신원확인 작업을 병행했다. 이로써 올 전반기에만 무려 3524명에 이르는 무공수훈자 신원을 확인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같은 방법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림에 따라 육군은 하반기에 훈장 찾아주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무공훈장 수훈자는 국가유공자로서의 예우와 함께 가족 중 2명까지 취업보장은 물론 생업과 주택자금 저리융자 ·보훈병원 진료 ·사망 때 국립현충원 안장 등의 보훈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65세 이상의 수훈자들은 올 10월부터 매월 5만원의 무공영예수당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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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대=윤원식 기자 yws1@dapis.go.kr〉